[11/2] 데일리 건축 이슈 큐레이션. 배민라이더스쿨, 한국건축가협회상·미국 AMP 건축상 석권…

11월 2일 PHM 오늘의 건축이슈, 오.건.이입니다. 오늘은 국내 2건과 해외 8건의 건축 이슈를 큐레이션했습니다. 바쁜 일상, PHM 오.건.이로 산뜻하게 시작하세요!


배민라이더스쿨 전경, 붉은 갈색 외벽의 3층 이륜차 교육시설

배민라이더스쿨, 한국건축가협회상에 미국 AMP까지 수상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륜차 전문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이 국내외 건축상을 잇따라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9회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 시상식에서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고, 미국 파르마니 그룹이 주최하는 2026 Architecture MasterPrize(AMP)에서도 건축 디자인 부문 교육용 건물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경기 하남시에 문을 연 이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8,000m² 규모인데요, 실내 중심으로 지어 날씨와 관계없이 교육할 수 있습니다. 실제 도로 환경을 구현한 주행 실습장에 빗길·언덕·미끄러운 노면 훈련 공간, 야간 시인성 훈련 시설, VR·AR 기기까지 갖췄고 실습에는 무소음 전기 이륜차를 씁니다. 배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교육 이수자의 재해율은 2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고, 도로교통공단과 한 연구에서는 안전 운전능력이 1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 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

기사 링크: https://www.fnnews.com/news/202611011112382799


해 질 녘 바쿠 White City 보행교, 사선 주탑과 케이블이 보이는 다리 위 풍경

UNStudio가 바쿠에 세운 70m 주탑 보행교, 길이 약 235m

UNStudio(유엔스튜디오)가 아제르바이잔 바쿠 White City에 설계한 보행교가 준공됐습니다. 8 November Avenue를 가로질러 Fountain Square와 신도시 상업 중심부를 잇는데요, 총길이는 약 234~237m이고 데크 폭은 접근부에서 최대 14m까지 넓어집니다. 가운데에는 기울고 살짝 휜 단일 주탑이 약 70m 높이로 서 있고, 여기서 뻗은 케이블이 약 106m짜리 두 경간을 지지합니다. 다리 아래에는 광장이 있고 약 7m의 높이 차는 넓은 계단으로 풀었으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넣어 앞으로 생길 White City 지하철역과도 연결됩니다. 구조 설계는 Werner Sobek이 맡았고, 이곳은 100년 넘게 정유시설이 들어서 Black City로 불리던 땅이 복합 지구로 바뀌는 사업의 일부입니다.

출처: Parametric Architecture · 사진: Andreas Keller

기사 링크: https://parametric-architecture.com/?p=190001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산자락 아래 고층 주거동

GS건설 커뮤니티 예약 시스템 해킹,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도마에

GS건설의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예약관리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면서 입주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10월 28일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한 뒤 피해 범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주소 같은 기본 신상정보에, 회원번호, 거주유형, 세대주 여부, 최종 로그인 IP 주소, RF카드번호까지 포함됩니다. 2022년 6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국토교통부 기술기준에 따라 단지서버와 세대 간 망 분리, 개인정보 암호화, 접근자 통제가 의무인데요,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입주민 정보의 보관·점검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입 관리와 연계되는 아파트의 특성상 사생활 침해를 넘어 예기치 못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출처: 한겨레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Inwangsan IPark (cropped).jpg’ ⓒMonasteryInwang (CC BY-SA 4.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85185.html


차량이 사라진 런던 Oxford Street 보행 구간을 내려다본 모습

Oxford Street 약 1km 차량 통행 금지, 설계는 East

런던 중심가 Oxford Street 약 1km 구간이 지난 10월 26일부터 차량 통행이 영구 금지됐습니다. 전체 2km 가운데 Orchard Street에서 Great Portland Street 사이로, 승용차와 버스, 택시, 자전거, 킥보드까지 전부 뒷길로 우회합니다. 보행 구간 설계는 현지 건축사무소 East가 맡았고 조경 스튜디오 JL Gibbons, 도시설계 스튜디오 Gehl·Publica가 함께합니다. 지금은 표지판과 좌석, 화분을 더하는 전환기이고, 본격적인 변신은 2027년에 시작해 2028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완성되면 Holles Street와 Duke Street 근처에 광장 두 곳이 생기고, 거리 전체의 장기 비전은 Hawkins\Brown이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Dezeen · 사진: Dezeen 게재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27/photos-walkable-oxford-street-pedestrianisation-begins/


미국 오리건주 프라인빌 데이터센터 외관, 들판 위의 대형 건물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금지 415곳, 6월보다 2배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막거나 미루겠다고 선언한 지역이 415곳으로 늘었습니다. 글로벌 투자사 인터커넥티드 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기준으로 영구 금지가 43곳, 건설·신규 신청·인허가를 일시 유예한 곳이 372곳인데요, 6월과 비교하면 약 2배입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일부 지역에 그쳤던 반대·지연 움직임이 올해 들어 빠르게 전국화됐다고 짚었습니다.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해 전기·수도요금 인상 부담이 주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데이터센터가 혐오시설로 여겨진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빅테크 자본지출은 올해 전년 대비 99% 급증했고,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출처: 한겨레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Facebook, Highway 126, Prineville’ ⓒGary Halvorson, Oregon State Archives (CC BY 4.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285213.html


BIG와 to.org가 제안한 Refugee Cities 마스터플랜, 목재 구조 지붕의 공동체 건물

BIG와 to.org의 ‘Refugee Cities’, 난민촌을 도시로 설계한다

Bjarke Ingels Group(비아이지)와 플랫폼 to.org가 지난 10월 29일 난민 정착지를 임시 캠프가 아닌 도시로 설계하자는 장기 제안 Refugee Cities를 공개했습니다. 첫 적용 대상은 우간다 북부의 Bidi Bidi로, 약 23만 명이 살고 지금도 커지는 곳입니다. 난민촌 평균 체류 기간이 20년 안팎이라 임시라는 말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인데요, 250m² 가족 단위 대지가 여섯 대지짜리 주거 단지로, 다시 클러스터와 근린, 센터로 커지는 반복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식료품 시장과 코워킹 센터, 기술 작업장, 보건소 같은 공용 시설을 중심에 두고 생산 시설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2025년 Kakuma와 Bidi Bidi 현지 조사와 LocalWorks 협업을 바탕으로 현지 재료와 기존 주거 유형을 쓰고, 자선에만 기대지 않고 기관 투자를 끌어오는 모델을 노립니다.

출처: Parametric Architecture · 이미지: to.org 제공

기사 링크: https://parametric-architecture.com/big-refugee-cities-to-org-refugee/


건설이 진행 중인 내몽골 데이터센터 단지를 내려다본 항공 사진

내몽골 Envision Galaxy 캠퍼스, 3GW AI 데이터센터 2028년 완공 목표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 Envision Group이 내몽골 울란차부에 짓는 Galaxy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2028년 말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 떨어진 곳으로, 최종 용량 3GW를 목표로 하는데요, 8월 가동을 알린 첫 단계는 120MW였고 당초 계획은 2GW 이상이었습니다. 캠퍼스에는 12만m² 규모 AI 슈퍼컴퓨팅 시설이 들어가고 완공 시 AI 가속기 최대 100만 개를 수용하게 됩니다. 전력의 약 80%는 인근 풍력단지에서 전용 송전선으로 받고 배터리 저장 장치가 변동분을 보완하며, 기술기업이 시설을 임차해 자체 AI 칩 클러스터를 설치하는 구조입니다. 이 계획은 Envision의 Ricky Zheng이 Bloomberg TV 인터뷰에서 밝혔고, 2029~2030년까지 이어지는 임차 계약도 확보했다고 합니다.

출처: Construction Review Online · 사진: 원문 게재 사진(내몽골 데이터센터)

기사 링크: https://constructionreviewonline.com/3gw-galaxy-ai-data-center-campus-in-china-to-be-complete-by-2028-envision


밤에 조명이 켜진 런던 템스강변의 영국 국회의사당

영국 예산안 2026, 건축가가 챙길 데이터센터 서약과 지방 대출 5가지

영국 John Healey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첫 예산안을 발표했고, 건축가에게 영향을 줄 대목을 Architects’ Journal이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데이터센터 서약인데요, 지역사회 투자와 일자리, 용수 보호를 약속하는 사업만 지원하고 핵심 데이터센터에는 전력망 연결과 필요시 현장 자체 발전을 허용합니다. 시장 권한이 있는 지방 당국에는 추가 15억 파운드의 지방 대출이 배정되어 Black Country Metro 연장, Gateshead Quayside 재생, Doncaster Airport 재개장 같은 사업에 쓰입니다. 잉글랜드 지방 정부에는 내년 주택·교통·상점가용 2억 8,500만 파운드가 먼저 주어지고, 2030년까지 지역 정부가 사업세 수입 전액을 갖게 됩니다. 이 밖에 지역 견습 서비스 확대에 1억 파운드, 내년 4월부터 생활임금은 시간당 13.21파운드, 최저임금은 11.27파운드로 각각 3.9% 오릅니다.

출처: Architects’ Journal · 이미지: Wikimedia Commons, ‘PalaceOfWestminsterAtNight.jpg’ ⓒAndrew Dunn (CC BY-SA 2.0), 참고 이미지

기사 링크: https://www.architectsjournal.co.uk/news/budget-2026-five-things-architects-need-to-know


붉은 커튼과 체리목 선반에 책을 진열한 코펜하겐 Simone Book Services

갤러리·리스닝룸을 겸하는 코펜하겐 서점 Simone Book Services

덴마크 코펜하겐의 Simone Book Services는 희귀·독립 서적과 잡지를 파는 서점이면서 전시 갤러리, 리스닝 공간, 북 토크 장소로도 쓰이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는 튀르키예 출신 건축가 Derya Arpac이 총괄했고, 가구 브랜드 &Tradition에서 일하는 그가 일부러 북유럽답지 않게 꾸몄습니다. 알루미늄과 체리목으로 만든 모듈형 선반에 이동식 북 트롤리, 가죽으로 감싼 카운터가 핵심인데요, 체리는 오크나 애쉬 같은 북유럽 목재와 달리 붉은 기가 도는 단단한 나무입니다. 벽에 붙인 선반은 공간을 타고 오르는 비계나 건물의 골조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패션 미디어와 마케팅 출신 부부 Tugce Kayar Subay와 Ibo Subay가 올해 2월 시작한 도서 큐레이션 사업을 실제 공간으로 옮긴 것이 이 서점입니다.

출처: Dezeen · 사진: Armin Tehrani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29/simone-book-services-copenhagen/


나무 운송 크레이트로 만든 바 카운터와 LP 선반이 있는 로테르담 Echo 리스닝 바

로테르담 Echo, 브루탈리즘 건물에 들어선 리스닝 바

로테르담 중앙역 맞은편 전후 오피스 건물 Groot Handelsgebouw 1층에 리스닝 바 Echo가 문을 열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Jeff Hoogendijk, DJ Khalil Ryahi, 건축가 Paul Cournet이 도쿄의 리스닝 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고 인테리어는 Cournet의 스튜디오 Cloud가 맡았습니다. 핵심은 미술품 운송용 나무 크레이트를 제작하는 Baleart Handlers가 만든 바 카운터인데요, 옆면에 새긴 handled with care가 가게의 슬로건이 됐습니다. 벽에는 Sabine Marcelis의 레드·골드 옴브레 거울과 선형 레진 조명이 걸리고, 폴란드 브랜드 Tylko의 모듈 선반에 LP를 진열하며 Form Follows Frequency의 스피커가 음향을 맡습니다. 낮에는 커피숍, 밤에는 바로 바뀌고 20~40명 규모 리스닝 세션이나 최대 40명 만찬도 가능하며, 로테르담에서는 처음 생긴 리스닝 바입니다.

출처: Dezeen · 사진: Dezeen 게재

기사 링크: https://www.dezeen.com/2026/10/30/echo-rotterdam-listening-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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