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글램핑이 한국에서만 유행하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잘못 알고 있다. 글램핑은 2000년대 초 영국에서 시작되어,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유럽 여러 나라들과 미국 등의 북미권으로 퍼져 나갔다.
오롯이 나만이 누리는 작은 공간에서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과 그런 자연을 가지고 있는 유럽, 북미 등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 시기에 크게 유행하면서 알려졌다.
삼각형 지붕 모양의 이 글램핑은 뉴욕 Stamford 마을에 있다. 숙소 형태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지만 일상의 공간과는 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90년대 중후반 한적한 시골 마을 오래된 주택의 다락 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사실 미국인들에게 다락이라는 공간이 낯선 공간은 아니지만, 뉴욕 같은 큰 도시에서는 이제 접하기 쉽지 않은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도시인들에게 향수와 옛 추억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오래된 다락 느낌의 Cabin 컨셉으로 만들어진 글램핑이다.
실내 유리도어 바로 앞부터 Deck을 연결 쉽게 내부를 오가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감성 충만한 야외 공간을 만들었다. 집의 거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로 이 Deck에서 즐길 수 있다.
자연으로의 캠핑이라면 잠자리나 목욕 등의 일상적인 행위에 대한 편리함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것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 글램핑은 호텔 숙박 수준으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레트로 느낌에 맞춰 캠핑에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도록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연과 적당한 고립
캠핑의 묘미는 도시와 다른 자연 풍경과 고립이다. 인위적인 도시의 형광빛과 회색 하늘에서 벗어나 일상과 관계와의 고립을 통해 온전히 나만의 장소에서 나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것이 바로 캠핑이다. 해외여행 중 호텔이 아닌 다른 숙박을 고민 중이라면 이런 글램핑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다.
숙박 예약: The A-Frame at Harvest Moon Ac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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