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지붕에 돌출된 창이 있는 도머 지붕
(Dormer Roof)

박공 지붕 경사면에 수직 창이 달린 도머 지붕은 국내 목조 주택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창은 경사면을 따라 천창을 설치했을 때 하자를 우려해 수직 창을 달기 위해 계획하거나 다락에서 천창을 냈을 때 그 활용도가 떨어질 때 계획하게 된다.

도머지붕 또는 도머지붕 창이라고 불리는 이 형태는 국내에서 뻐꾸기 창이라고도 부르는데 뻐꾸기집이라고 불리는 새집 또는 뻐꾸기 시계와 그 형태가 닮아서인 듯하다.

이렇게 수직 창이 돌출된 도머 지붕은 박공 지붕을 선택하고 박공 지붕 실내 공간에서 생기는 단점을 보완하거나 층고가 높은 공간의 채광을 위해 설치하게 된다.


12.
도시적인 분위기의 평지붕
(Flat Roof)

네모 반듯한 평지붕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의 지붕 구조가 아닐까 한다. 평지붕의 장점은 명확하다. 지붕 면적 만큼의 마당이 생긴다는 것. 그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사 지붕의 집들이 지어지는 이유가 있다. 눈과 비, 햇볕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지붕의 역할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니까, 경사 지붕과 비교했을 때 평지붕의 하자 발생 요인이 많다는 의미이다. 특히 우천시 빗물이 경사면을 타고 자연스럽게 지면으로 떨어지는 경사지붕이 빗물이 바닥에 고이는 평지붕보다 빗물이 샐 염려가 적어지는 것이다.

물론 요즈음에는 좋은 방수재와 단점을 보완한 시공 기법으로 하자 발생률을 많이 줄였지만 습기에 취약한 목구조에서는 여전히 평지붕을 꺼리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13.
외부 형태를 풍부하게, 실내는 더 풍부하게, M자형 지붕
(M Shaped Roof)

경사 지붕을 선택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두 개의 박공을 반복해 배치하는 M자형 박공 지붕은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지붕 디자인이 아닐까 한다. 비단 외부의 형태적인 분위기 전환 뿐 아니라 실내 공간에도 크고 작은 볼륨이 반복되게 해 평지붕이나 경사도가 일률적인 디자인의 지붕보다 더 다채롭게 느껴진다는 매력이 있다.

이를테면 공간을 이동하며 지붕이 높아졌다 낮아지는 볼륨들이 그 공간을 지루해하지 않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매력적인 지붕 중간에 생기는 골을 보면 빗물이나 눈이 고여 지붕에 하자를 유발하지 않을 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지붕이 모이는 골에 완만한 경사를 만들거나 작은 박공을 만들어 빗물이나 눈이 고이지 않고 골을 따라 흐르게 하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다.


14.
합리적인 층고 계획, 다락을 쓸모있게, 소금통형 지붕
(Saltbox Roof)

양 쪽 경사도가 다른 박공 형태인 ‘소금통형 지붕’이라는 용어는 조금 낯설게 들리지만 기존 지붕 형태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변경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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