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는 자녀를 감시하는 것이 아닌 관찰에서 멈춰야한다. 그것이 부모에게 부여된 최대한의 권리다. 감시가 되는 순간, 학교는 교도소가 된다. 놀랍게도 교도소와 학교의 기본 공간 구성이 같다.
이런 학교 공간에서 부모의 감시, 선생님의 감시, 친구들과 친구들의 감시가 들어가면 말 그대로 벽 없는 교도소가 되고 만다. 이같은 공간에서 아이들은 교육받고, 자라고, 부모가 되고, 다시 그들의 아이를 같은 공간에 보낸다. 사회가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성공한 아이? 행복한 아이? 후자라면 학교 공간의 변화를 위해 입을 힘을 모을 때다.
| 출연
신현보 건축가 (BO. PUB. 건축사사무소 http://bopub.kr)
박현근 건축가 (재귀당 https://www.jaeguidang.com)
정예랑 건축가 (정예랑 건축사무소 http://www.yerangchung.kr)
김동희 건축가 ( KDDH http://kddh.kr)
| 사진 출처
네임리스 건축, 사진 © 너울 (http://namelessarchitecture.com/work/…)
| 촬영 장소
이태원 레미제라블 카페 (https://lesmiserables.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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