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격을 높여줄 클로젯 공간, 여분 공간과 사용하지 않는 방을 활용하자

방안에 옷장을 두는 것보다 따로 클로젯 (Closet 드레싱 룸)을 만들면 집안이 한결 깔끔해진다. 사실 집안이 어수선하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옷이다.

다양한 크기와 색을 가진 옷들은 어떻게 정리해도 깔금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을 만들어 가리는 것이다. 오픈 찬장은 있는데 오픈 옷장이 없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다. 하지만 옷방(클로젯 또는 드레싱 룸)을 만들면 옷을 입고 벗을 때 문을 여닫는 수고나 옷을 계절별로 쌓아 두어 넣었다 꺼냈다 할 필요가 없어진다.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집을 지을 때 붙박이장보다 걸어 드나들 수 있는 클로젯을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 더욱이 멋지게 꾸며진 옷장은 손님들에게 자랑하기도 좋은 공간이 된다.

옷 정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오도 되는 클로젯 공간, 쓰지 않는 방을 클로젯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사이즈가 크지 않아도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멋진 클로젯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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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을 활용한다

로프트를 활용한 클로젯이다. 서양의 경우 침실을 맨 상층부에 있다. 3층의 경우 3층에, 2층의 경우는 2층에. 이때 만약 로프트나 작은 방이 있다면 이곳을 클로젯으로 바꾸면 좋다.

위의 경우 넓지도 작지도 않은 팔자형 탑을 옷방으로 활용했다. 지붕의 큰 창과 벽의 원형 창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빛도 공간을 더 멋스럽게 만든다. 책을 읽는 서재로 만들어도 좋을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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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트를 활용한 옷장이다. 아이들이 사용해도 좋고 커플이 나누어 사용해도 좋도록 입구를 중심으로 양분했다.  나무 클로젯과 라이트한 회색 카펫이 어우러져 고급스런 공간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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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만들어 공간을 나누거나 확장한다

기존에 없는 뒷 공간의 외벽을 허물고 기존 벽의 한쪽에 입구를 만들어  완성시킨 클로젯이다. 클로젯을 확장 증축 과정을 거쳐 만들어냈다.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나무를 사용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창출했다. 증축이 힘들다면 기존의 공간에 벽과 같은 파티션을 만들어 클로젯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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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는 방 또는 욕실 활용

아이가 많이 없거나 커플이 사용하는 집이라면 작은 방 하나를 과감하게 클로젯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드에 옷을 채우고 중앙에 서랍을 만들어 깔끔하게 옷과 수납을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취침하면서 남는 방이 생긴다. 사용하지 않는 방에 가족의 옷을 함께 보관하는 클로젯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 특히 잡다한 여러 제품들이 많은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수납 공간으로 병행이 가능해 좀 더 깔끔한 집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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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한 신발과 함께 보관하는 클로셋

국내에 많지는 않지만 신을 신고 생활이 가능한 집이라면 클로젯에 신방장도 함께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외출 전 옷과 신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해 보면 무척 편하다. 실내에서도 신을 신는 서양에서 많이 차용하는 클로젯 디자인이다. 벽지를 사용해 엣지를 주었고 화이트 컬러로 수납장을 만들어 팝아트적인 클로젯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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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의 격을 높이는 럭셔리한 클로젯

샵과 같은 럭셔리한 느낌의 클로젯 디자인이다. 지오메트릭 타일에 강한 톤의 옐로우 쿠션을 배치해 럭셔리하고 세련된 클로젯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유리문을 사용하여 클로젯 안이 보이도록 만든 것도 특징이다.

욕실과 병합한 편한 동선의 클로젯

욕실로 들어가는 입구 또는 욕실 맞은 편에 클로젯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욕식과 연결되어 있어 옷을 입고 벗으며, 샤워까지 가능해 무척 편리한 동선이 가능하다.

침실과 욕실 사이 클로젯을 만들었다. 공간을 따로 두기 보다 공간과 공간 사이 클로젯을 만들어 편한 동선을 완성했다. 욕실과 클로젯이 멀면 멀수록 동선은 불편해지고 공간은 어지어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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