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ld

미세먼지 때문에 아웃도어 못 만든다? 아웃도어 같은 실내, 반개방식 루프탑 일본 주택, Skycourt

루프탑 테라스의 일본 주택은 Skycourt 라는 이름을 가진 4층(지하 1층 지상 3층) 주택으로 114.11 sqm (약 35평)의 건물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1985년 도쿄 시티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건축된 이 건물을 리노베이션 거처 2010년에 완성된 집이다. 리노베이션할 때의 국내 주택 시장을 생각해본다면 이런 디자인을 차용한 일본의 주택 디자인이 국내에 비해 얼마나 자유롭고 앞서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인도어야, 아웃도어야? 옥상을 활용한 루프탑 아웃도어 공간

SKYCOURT는 일본의 버블 지역의 한 건물을 리노베이션하여 현대적인 주거 공간으로 시티와 자연광이 건물과 밀접하게 연결된 집으로 재탄생시켰다.  최초 2층이었던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루프탑(옥상)이다. 덱을 베이스로 루프탑 테라스 공간을 만들었다. 특이한 점은  유리를 벽(파티션)으로 사용해 루프탑의 일부 공간을 커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웃도어인지, 인도어인지 구분하기 힘든 디자인은 아웃도어와 인도어의 장점을 모두 담아냈다.

유리로 덮인 이 공간은 실내 공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 테라스의 기능을 행하는 코어 공간이다. 계단을 통해 루프탑에 다다르면 날씨, 기분에 따라 왼쪽의 완전 개방된 테라스를 이용하거나 오른쪽 유리로 덮인 테라스를 이용하도록 동선을 맞추고 디자인했다. 이런 디자인은 아웃도어 공간을 만들고, 이용하고 싶지만 미세먼지로 고민이 많은 국내 주택 디자인에서 차용할 만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거실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느낌?

노출 콘크리트에 블랙 컬러를 가미해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벽과 천장을 노출 콘크리트로, 바닥은 목재로 마감하는 디자인은 무척 좋은 조합이다. 콘크리트가 가지는 딱딱한 이미지에 나무가 가지는 부드러움이 더해지면서 사용자로 하여금 평온함을 제공한다.

이 리빙 공간의 중앙에는 야외와 연결되는 천장을 오픈 한 공간이 있다. 이 일본 도쿄 주택의 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이 공간은 자연광과 풍경을 24시간 실내에 뿌려준다. 주변으로 유리문을 설치해 공간의 입체감을 풍부하게 하면서 디자인 면에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도 창, 저기도 창. 창이 많아 즐거운 생활

유리의 장점은 공간을 나누면서도 서로 공간을 연결한다는 것. 이 일본 루프탑의 특징은 유리와 창의 활용이다. 실내 곳곳에 크고 작은 다양한 창을 만들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창의 위치를 벽이라는 한 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천장 등 다양한 위치에 만들면서 예상치 못한 뷰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벽이 필요한 위치에는 유리를 사용해 공간을 보호하거나 나누고 있다. 층이 모두 연결되면서 끝에서 끝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만들어냈다.

* 창이 심리와 공간에 미치는 영향력 (클릭)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 계절의 이유로 아웃도어 또는 자신에게 필요한 공간을 포기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이 일본 루프탑 주택처럼 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주변 환경에 순응하면서 새롭게 탄생시키는 현명한 선택과 과감한 도전이 국내 주택에도 필요하다. 아웃도어 공간이 뭐라고 그런 시도를 하냐는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이런 공간에서의 생활을 짧게라도 경험하기를 바란다. 말로는 힘든 이유를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ArchitectsKeiji Ashizawa Design
|Design team : Keiji Ashizawa / Rie Honjo
|Structure Engineer:ASA Akira Suzuki
|Photos : Takumi Ota

https://phmkorea.com/asia/japan

NO COMMENT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