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계단은 더 이상 위층과 아래층을 오르내리는 수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인테리어와 공간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변화되면서 내부 계단의 위치와 개념, 기능도 변화되었다. 만약 아직도 계단은 계단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직 공간 인테리어 초급 단계다.
과거와 현대 계단을 바라보는 시각
과거 계단의 모형과 위치는 집의 가치의 상징이었다. 중앙에 위치해 있는지 벽 쪽에 붙어 있는지, 가늘고 얇은지 웅장하고 화려한지 등 집 전체에 맞춰 계단의 모형도 달라졌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단의 쓰임과 모형도 변형되었다. 물론 한 주택의 가치를 대변한다는 면에서 여전히 그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점점 컴팩트 해지고 소위 허세라는 것에서 자유로워지면서 계단의 형태도 더 자유로워졌다.
묵직하면서 중후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강한 것이 과거의 계단이라면 간결하고 심플하게 있는 듯 없는 듯한 형태와, 기능과 면적을 최소화하거나 기능적인 면을 최대로 부각시키는 것이 현대 트렌드의 계단이다. 그럼 서양 주택 속 계단의 모습의 변화를 확인해 보자.
묵직한 전형적인 과거 스타일의 계단
과거의 전형적인 형태의 계단 유형으로 집 전체의 중심을 잡아준다. 특징은 무겁고 고지식하게 느껴지며 하나의 공간으로 여기며 아낌없고 공간을 할애한다.대부분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두운 톤에 원목 그대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날렵한 예술미를 강조한 현대 계단
현대 실내 계단은 집의 중심 역할보다는 간소화 간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공간을 최소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공간을 많이 사용할 경우에는 기능성을 강화하여 낭비되는 공간이 없도록 사용한다. 미적 요소를 강화하여 계단 자체를 집 내부의 아트의 하나로 만들어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이 계단은 프레임을 최소화 하면서 시각적으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것처럼 만들었다. 깔끔하고 심플하면서 공간도 세이브한다.
계단 소재 또한 목재를 넘어 아이언, 유리 등 다양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컬러 역시 집 인테리어에 맞게 때로는 밝은 톤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기능을 최대화한 현대 계단
계단 및 공간은 그냥 버려지는 공간이 되기 쉽다. 현대에는 이런 공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책장이나 수납 공간 등으로 활용해 공간 활용률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이런 기능은 단순히 기능만 더해지는 것이 아닌 색다른 미적 효과까지 가지고 오게 된다.
계단을 공간을 분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위 사진은 그 대표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리빙 공간과 다이닝 공간을 계단을 사용해 나누고 있다. 오픈 플로어 플랜에서 가구가 하던 기능을 계단으로 대체한 것이다.
또 다른 공간을 제공하는 현대 계단
계단도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 예술적인 미 뿐만 아니라 계단을 하나의 쉼의 공간으로 개념을 확장해 계단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위층과 아래층을 오르내리는 수단을 넘어 연결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미끄럼들을 계단 옆에 만든 것은 놀이 공간으로 계단을 인식했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다.
ⓒphm ZINE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
여기가 좀 독특하게 기사 쓰네 이런 거 잘 인식 못하지 일반인들은
건축가 아니라도 알아두면 좋을 듯
이런 계단이 필요 없는 집이라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