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로 심플하고 차분하게 디자인한 일본 무지 스튜디오(원룸)

유럽 스타일의 많은 가구를 사용하는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깔끔하고 간결한 생활에 필요한 가구 제품들로 만들어진 생활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공간이다. 토시마 구에 있는 이 원룸(스튜디오)는 32m²(약 9평)의 크기로 ‘무지 스타일’로 무인양품을 사용해 완성되었다. 목제 만을 사용해 필요한 가구로만 인테리어했다.

바닥에 두고, 벽에 붙이고, 천장에 매달고

다행인 것은 이 스튜디오(원룸)의 구조가 정사각의 방사형이 아닌 직선형이라는 것이다. 원룸일 경우 직선형이 공간을 나누어 사용하기에 조금 더 수월한 면이 있다.

이 일본 스튜디오의 컨셉은 명확하고 단순했다. 최소한의 가구로 최대한의 생활 효과를 보는 것이었다. 다양하고 화려함을 버리고 차분하고 간결한 공간을 창조하려 했다. 그래서 모든 가구와 제품은 벽 쪽으로 밀고, 천장에 붙이고 바닥 가장자리에 두었다. “바닥에 둔다”, “벽에 붙인다”, “천장에 매단다”의 3가지 틀을 만들고 인테리어를 실행했다. 결과적으로 목재가 주는 차분함 속에 여백의 미가 흐르는 공간이 탄생했다.

아웃도어와 통하는 유리문 쪽 리빙 공간과 침대 사이 공간을 나누는 서랍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납장은 무릎 높이로 낮게 제작했다. 무릎 높이의 가구 사용으로 시각을 확보하여 “바닥에 둔다”는 초기 콘셉트를 실현하고, 데코레이션과 가전제품 등은 서랍장 위에 두기보다 “벽에 붙여” 간결함을 더 강조했다. 내부 상부 공간을 활용해 잘 사용하지 않는 생활 물건을 “천장에 보관” 할 수 있도록 했다.

러그와 테이블을 이용한 심플한 리빙 공간

침대 건너편은 테이블과 싱글 체어를 두어 간단한 일을 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필요시에는 테이블을 치우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거실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거실 공간을 대부분 커버하는 사이즈의 러그를 배치해 편안함을 높이는 시도를 했다.

무인야품의 서랍장과 액자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에 사람과 자연의 감성을 담은 아날로그 공간을 만들었다. 목재 제품과 간결함이라는 무지 인테리어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공간이다. 2년마다 이사를 다녀야 하는 싱글이나 학생들에게는 부담없는 매우 매력적인 인테리어 방법으로 다가온다.

무인양품 뮤직플레이어
Photo, Design : Happ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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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영
허 지영
방(Room)보다 마당(Outdoor). ;디자이너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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