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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아일랜드(Island) 한국에 필요할까? 서양에서 온 아일랜드의 정의와 쓰임

주방에서의 Island(아일랜드)란 무엇인가? 서양 주방을 보면 주방 공간 중앙에 식타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높은 테이블 모양의 블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식탁이라고 하기에는 조리대와 너무 가깝고 식탁이라 하기에는 높이가 너무 높거나 앉기가 불편한 블록이다. 왜 식탁이 저런 이상한 곳에 있지? 너녀석는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그 테이블이 주방 아일랜드다.

 

 

 

| 기원 of 주방 아일랜드

1980년대 산업화와 함께 주방의 모습도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시기 인더스트리얼 키친에 대항하는 영국의 키친 디자이너 Johnny Grey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디자인의 주방이 현대의 주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주방 조리대에서 캐비넷을 분리에 약간 떨어진 곳에 블록 모양으로 새워 놓았던 것이 현재의 주방 아일랜드다. 이런 위치와 모양 특성 때문에 초기 아일랜드는 Free Standing Block 또는 Standing Furniture라 불렸다.

아일랜드는 주방 요리대에서 분린된 캐비넷 기능으로 시작한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침을 먹거나 간단한 스낵을 먹는 장소 또는 가볍게 음료수를 마시며 잡지를 보는 장소로 기능이 확장 되었다. 그래서 Breakfast areas, breakfast Nooks, breakfast Bars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 아일랜드의 쓰임과 형태

음식을 만드는 곳이 요리대라면, 아일랜드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완성된 음식을 서비스 하기 전 대기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House Party가 많은 서양에서는 음식 준비를 위한 필수적인 공간이다. 음식을 준비하는 기능 외에도 집에 들어와 물이나 음료를 마시며 앉아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식탁으로 가기보다 간단한 음식은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 냉장고와 가까운 아일랜드에서 먹고 마시는 그런 다용도 테이블이다. 또 냉장 보관이 필요 없는 시리얼이나 빵 또는 물 등을 올려놓고 편하게 사용한다.

 

 

 

| 아일랜드 형태

아일랜드는 모양에 따라 크게 일반 아일랜드와 페닌슐라(Peninsula) 아일랜드로 나눈다. 페닌슐라 아일랜드 주방 조리대에서 떨어진 형태가 아닌 L 자 형태나 U자 형태로 조리대와 붙어있다.이런 디자인 형태 때문에 페닌슐라 아일랜드는 U-kitchen으로 분류한다.

 

 

 

| 아일랜드, 한국 주방에 필요할까?

한국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아일랜드이다. 작은 주택지를 활요하기 위해 수직 구조를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에서도 아일랜드를 배치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어떤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주방 태이블을 없애고 아일랜드로 대처하여 선보이는 곳도 있다.

단순히 한두 사람이 사는 작은 공간으로 다이닝 테이블의 활용이 적을 때 아일랜드와 합쳐 공간을 세이브하거나 손님들이 자주 찾아오고 요리를 좋아하는 공간이 넓은 집이라면 충분히 아일랜드를 배치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트렌드라 하여 무작정 아일랜드를 설치했다가는 낭패 보기 쉽다. 아일랜드는 어느 정도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주방 가구다. 때로는 수납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하고 간단한 간식을 먹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공간이 작은 경우라면 집 전체를 어수선하게 보이는 역효과를 가지고 오기도 한다.

 

 

 

단순히 누가 집에 아일랜드를 설치해서 또는 예뻐보여서 따라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재 집의 크기와 필요, 용도 등을 고려해 배치해야하며 주방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다면 다이닝 테이블을 바꾸는 것이 집 전체를 더 풍족하게 만드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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