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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외관 그러나 넓은 내부! 한국 석유 탐사 책임자 아브레우 지질학자의 집

외관을 독특하게 디자인하는 주택이 있는가하면, 내부에 더 투자해 만드는 주택이 있다. 보통 외관이 화려한 주택은 건축가(설계 전문 회사)를 통해 개인 맞춤 주택을 짓는 것이고, 유닛(플랫)이라고 하는 일반 목조 주택은 국내에서 ‘집장사’라 통칭하는 주택 건설 전문회사를 통해 제작한 주택이다. 이런 주택 대부분이 목수(빌더 또는 카펜터)들이 만든다.

텍사스 휴스톤(Houston) 지역의 이 주택은 미국 주거지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간이지만, 넓은 내부와 다양한 공간, 수영장까지 갖춘 생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미국 주택은 왜 비슷할까?

미국의 주택은 90% 이상이 목구조(목재)로 만들어져 있다. 국내처럼 콘크리트 보급이 쉽지 않은 데다가 콘크리트에 비해 목재 자잿값이 2배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택이 목조주택이다. 목재는 수분(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지붕 구조와 방수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비에 강한 박공(삼각형)모양으로 지붕을 처리하고 그렇다 보니 비슷한 모양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한국처럼 건축회사를 통해 집을 설계해 건축하는 것이 매우 비싸다. 설계비만 국내 대비, 보통 2배, 많게는 5배 정도 차이 난다. 그래서 주택 전문 건설 회사(목조회사)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집을 만들거나 거기서 조금 구조를 변경해 만든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 집이 그 집 같이 보이는 것 당연하다.

독특한 출입구조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긴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 2개의 실로 나뉜다. 오른쪽은 주방, 왼쪽은 작은 거실(현재 업무실)로 통한다. 주 쪽은 주방, 메인 거실, 데크, 수영장으로 연결된다. 복도를 중앙에 배치하여 계단과 연결한 것도 색다르지만, 공간을 좌우 배치로 나눠 오른쪽은 공용, 왼쪽은 침실 같은 개인 방을 놓은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나란히 배치한 식당과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방식도 눈여겨 볼 만하다. 3개의 룸을 가로지르는 통로를 두고, 주방과 거실은 아일랜드로, 식당과 주방 사이에는 오븐과 환기장치 벽을 두었다. 1/3 공간을 통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3개의 공간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하나의 공간처럼 넓게 느껴지는 효과를 만든다.

쉬기 편한 아웃도어

거실 옆 문을 열면 바로 야외로 연결된다. 야외 요리 공간과 테이블 이 준비되어 있으며, Deck을 내려가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친구, 이웃들과 파티를 하기에 부족함 없는 공간이다.

수영장 끝쪽에는 별채가 있다. 차고와 창고로 제작된 공간으로 현재, 차량 주차와 운동 장소로 하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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