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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한단계 올려주는 장소, 발코니(베란다). 이렇게 쉽게 꾸며보자

발코니는 주인의 관심에 따라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가 될 수도 있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쉼과 여유가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변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화분과 꽃들을 관리하는 화단이나 빨래를 관리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가 근래에 와서 휴식의 공간으로써 발코니(베란다)가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공간의 형태도 서양을 따라 빠르게 바뀌고 있다.

삶의 질뿐 아니라 주택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베란다 공간, 서양의 경우는 어떻게 꾸밀까? 그리고 우리 집의 발코니(베란다)는 어떻게 꾸며야할까? 그 활용 방법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서양의 베란다를 모았다.


아파트 발코니 

아파트 형태가 대부분인 국내에서 가장 쉽게 변화 적용 가능한 형태의 발코니가 아닌가 싶다. 요란스럽게 화려하지도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았지만 집에 있게 되면 거실보다 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언제나 그리운 나무의 촉감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즐거운 강점.

담배만 피울 그런 허름한 공간을 세컨 마켓에서 가지고 온 듯한 제품과 망치로 뚝딱 하고 만든 가구만으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넓지 않는 발코니의 국내 스튜디오(원룸)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젊은 사람들만 발코니의 쉼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부모 세대에게 특히 남편과 자식들을 보살피는 어머니들이 잠시 쉴 공간으로 딱 맞는 아파트 발코니 인테리어가 아닌가 싶다. 남편과 자녀들을 직장과 학교에 보낸 후 잠시 앉아 커피를 마시며 갖는 여유시간. 엄마로서의 짐을 잠깐 잊고 여자로서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은 장소다.

인테리어에 잠뱅이라면 원래 있던 화분 옆에 심플한 의자와 티테이블만 놓아도 충분하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바닥 마감재. 타일보다는 목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독주택

단독주택의 경우는 구조가 주는 즐거움과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베란다나 발코니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순한 티테이블과 의자 몇 개만으로도 남부러워할 그리고 자신이 즐거울 그런 아웃도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집 안의 많은 화분들을 이용해 자연에 있는 듯한 기분의 발코니를 만들어 보는 것을 어떨까? 봄에는 노란색, 여름에는 하늘색, 가을에는 연갈색으로 테이블과 의자 커버 색을 바꿔간다면 좋은 쉼의 장소가 될 것이다.

단독 주택의 베란다는 크기와 동선이 좀 더 자유롭다는 데 매력이 있다. 하지만 국내 베란다는 그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다. 건물 내부에서 베란다 또는 아웃도어로 넘어가는 것이 무척 어렵다. 신을 신는다거나, 여러 공간을 지나야 하기도 하고, 문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해야한다. 중요한 것은 실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편리함과 연동성이다.

아웃도어의 가장 좋은 것은 햇쌀, 자연광이다. 식물이 광합성을 위해 태양이 필요하 듯 사람도 마음과 몸의 건강을 위해 자연광이 필요하다. 집 안의 아웃도어에 열광하는 것도 바로 답답함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기운을 내 공간에서 마음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햇쌀 풍부한 바람이 불어오는 작아도 즐거운 공간, 발코니(베란다)만 조금 바꿔도 매일이 즐겁게 변한다.


|photos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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