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로운 콘크리트를?! 라고 생각한다면 올드한 사람이다. 그리고 많은 것에 관해 정보 업데이트가 되지 않거나, 주거 공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노출 콘크리트를 주택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되지 않는다. 노출 콘크리트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도 있었고, 한국의 난방 시스템하고 맞지 않는다는 사회 분위기가 컸다.
물론 맞는 부분도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크다. 단열에 약하다, 해롭다, 한국 난방시스템과 맞지 않는다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우선 단열과 노출 콘크리트는 별개의 문제다. 노출 콘크리트는 골격이 완성된 후 콘크리트 벽에 보드를 대고, 그 위에 벽지로 마감을 하느냐 아니면, 보드를 빼고 콘크리트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코팅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내단열, 중간단열 등은 단열 공법에 관한 것고, 노출 콘크리트는 내부 마감 방법에 관한 것이다.
해롭다는 것은 어떻게 처리하냐에 따라 달라지며, 현재 한국의 해로움을 안다면 아마 노출 콘크리트가 해롭다는 말을 따로 이야기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만큼 현대인은 몸에 이롭지 않은 다양한 화학 물질과 자재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좋은 환경을 원한다면, 좋은 자재 선택이 노출 콘크리트냐 아니냐보다 더 중요한 요소다. 해롭지 않은 자재는 없다. 얼마나 덜 해로운가의 선택이다. 자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비용을 투자할 수 있다면, 다양하고 자유로운 생활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국 콘크리트와 해외 콘크리트가 다르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콘크리트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콘크리트와는 달리 많은 많은 폐물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일본에서 수입한 폐기물을 자정 없이 그대로 콘크리트 생산에 사용한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폐기물을 혼합한 콘크리트 사용과 한국 아토피가 성행하기 시작했던 시가와 맞물리는 것도 과한 추리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ARCHITECTS
: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김영수 건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