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World

자라나는 아이의 감성과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작은 자연을 품은 미국 오리건주의 주택

현시대에서 자연은 사람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며 지치고 상처 입은  정서, 육체의 치유를 돕는다. 집 주변에 나무와 식물을 심고, 목재를 사용하여 Deck을 만들고, 큰 창을 통해 주변 환경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집을 만드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나와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힘(치유)을 얻어 가기 위해서다.

이런 나무와 식물의 힘은 성인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의 감정과 뇌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 미국 오리건주의 포트랜드에 있는 이 주택은 작은 자연을 집 안에 만들어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만지고, 밟고, 느끼며 생활하도록 디자인했다. 400 제곱미터(약 120평)의 공간에 펼쳐지는 이 포트랜드 주택은 지역 건축사 William Fletcher에 의해 리노베이션 되었다.

폐쇄적이고 건조한 콘크리트 아닌 자연 속 수풀과 함께

콘크리트는 사람으로부터 에너지를 빼앗아 간다. 반면 나무(목재)는 사람과 에너지를 공존하고 또 필요한 에너지를 보호해준다. 흙과 나무와 식물, 잔디 등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상상력과 이해력의 폭을 넓혀준다.

콘크리트와의 적절한 균형을 위해 덱을 만들거나 거실 또는 주방 바닥 일부를 우든 플로어로 바꾸는 시도가 국내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부모가 이해하고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맨발로 흙과 잔디를 밟고, 숲과 바람의 냄새를 맡으며, 뛰어노는 생활이 학원을 가는 것보다 더 건전하고 곧게 자라나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유년 시절 세계적으로 뛰어난 한국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뒤처지는 것은 성장기의 차이에 있다. 성장기의 경험은 운동에서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이때 어떤 집에서 생활하느냐는 성장기 경험의 가장 중요하고 치명적인 요소다. 주변 환경과 소통하는 집은 최고의 기본기가 된다.

뛰면 안 돼는 집은 이제 그만~!

한국은 타국에 비해 소음에 민감하다. 외국의 경우 금요일 저녁 많은 하우스 파티를 한다. 주변 이웃에 영향을 미치지만 금요일이니까 하고 이해한다. 방음 역시 국내만큼 훌륭하지 않다. 그렇지만 개인 생활이 방해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 흐름이다.

국내는 어릴 적부터 뛰면 안 된다는 교육을 끊임없이 주입받는다. 이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교육보다 아이들을 필요 이상으로 소리에 민감하게 만드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아파트는 도시 비지니스맨을 위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자라는 공간으로서 아파트는 좋은 주거 형태가 아니다.

휴식과 쉼과 놀이가 있는 집

도시 생활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문화 경험의 차이 때문이 크다. 하지만 도시 생활과 아파트를 벗어나면 그것이 줄 수 없는 많은 것을 누리게 된다.

더 자유로운 공간과 위층 아래층을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나와 가족에 집중하는 편안함,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마당, 활발한 이웃과의 교류, 생활의 여유 등, 이 포트랜드 지역 주택이 보여주는 삶의 여유와 즐거움이 내 생활이 된다.

바람과 햇살로 가득한 마당을 바라보며 창가에 기대 책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생활, 생각만으로도 즐겁지 않나?

시각적 아름다움보다 공간감과 질감에 집중한 인테리어

시각적 아름다움은 중요하다. 성인들의 생활 공간이라면 이것에 집중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포틀랜드 주택은 네 명의 아이들과 이웃의 아이들도 방문한다. 만지는 것으로 배우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집을 채우는 자재와 가구의 질감은 무척 중요한 요소다.

이런 이유로 목재를 중심으로 질감이 강한 소재의 제품으로 공간을 꾸몄다. 가죽과 석재로 만든 소파와 체어, 부드러운 러그, 카펫, 우든 플로어 비롯, 공간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빌트인 대신 벽으로부터 튀어나오도록 책장과 진열장을 배치했다.

아이들이 무엇을 느끼게 하고 싶었을까?

이 포틀랜드 주택의 부부는 따뜻한 감성을 아이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다. 함께 어울리고, 공유하며 사회를 이해시키고자 했다. 집 전체에서 느껴지는 사람 냄새나는 따뜻함은 바로 부부의 이런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사물과 자연에 대한 이해는 사람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런 이해는 어떤 집에서 생활하느냐가 큰 영향을 미친다. 집의 분위기가 아이들의 사고는 물론 정서를 바뀐다.

existing track lighting illuminates cabinetry covered in Lemon Bar by Miller Paint
interior designer Emily Knudsen Leland replaced purple laminate cabinets with flat-sawn eastern walnut, and added PentalQuartz countertops in polished Super White for contrast. The cooktop and oven are from Miele.

Architects
: William Fletcher

Photos
Grant Harder

NO COMMENT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