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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수납 걱정, 이렇게 해결하면 공간은 두배가 된다. 중국 상하이 빌트인 스튜디오(원룸)

생활 공간이 넓으면 무슨 걱정이 있으랴. 쉽게 공간을 나누고 물건을 보관하면 끝. 그러나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대도시의 생활은 더욱 그렇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이 원룸(스튜디오) 아파트는 37m2 (약 11평)으로 국내 평균 오피스텔 보다 약간 크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빌트인 워드로브(Built in wardrobe) 사용했다.  수납공간 까지 해결하면서 공간을 키우는 효과를 냈다.

Built in wardrobe의 효과

빌트인 워드로브(Built in wardrobe)의 장점은 많다. 우선 실내 벽 마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마감을 따로 하지 않고 수납장 문을 이용함으로 통일성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빌트인 워드로브는 목재가 주 재료다. 빌트인 수납장을 사용함으로써 목재가 주는 아날로그적 따뜻한 감성을 생활 공간에 심을 수 있다.

이렇게 벽 안으로 들어간 수납장으로 인해 공간에 굴곡을 만드는 다른 가구가 필요 없게 된다. 그래서 공간이 심플해지고, 간결해진다. 이 상하이 원룸(스튜디오) 주택은 여기에 모던 느낌까지 더해 젊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붙박이장에 대해 어차피 내부 공간을 더 사용하는 것으로 공간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틀린 말은 이니다. 하지만 붙박이장으로 사용한 공간만큼 단일 가구로 커버를 할 경우 두 배 이상의 공간이 필요로 하며, 튀어나온 가구들로 인해 공간이 일그러지는 역효과도 생긴다는 점을 생각하면 붙박이장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사생활 보호하면서 두 배의 효과를 내는 창 디자인

자연광과 좋은 생활 공간을 위해 넓고 큰 창은 필수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로 창의 크기에 고민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하는 창 디자인이 바로 이 상하이 원룸(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디자인이다. 높이를 낮추는 대신 폭을 넓혀 벽면 창의 크기를 양 끝까지 키웠다. 폴딩식으로 창 공간이 완전 개방되어 창을 열어도 절반만 개방되는 기존 디자인의 창에 비해 두 배 넓어지는 느낌을 받는 효과를 냈다.

국내에서는 커튼을 주로 사용하거나 불투명 유리를 사용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블라인드는 기울기를 달리하여 외부 풍경을 즐기면서 내부 노출을 막는 좋은 아이템이다. 여기에 자연광의 양도 조절할 수 있고 커튼에 비해 깔끔하다는 장점도 있다.

모던한 공간 만들기, 블랙을 선으로 활용해봐

모던 느낌의 공간을 창조하고 싶다면 블랙을 사용하면 된다. 이때 공간이 협소하다면 선으로, 어느 정도 넓은 공간이라면 면으로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테이블 상판을 블랙으로 사용하면 면으로 블랙을 사용한 것이다. 이 스튜디오는 공간의 크기를 고려해 상판이 아닌 다리 또는 상판 지지대, 유리 칸막이 테두리 등 선으로 표현되는 부분을 블랙으로 했다. 과하지 않지만 공간을 모던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 어려운 블랙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블랙 사용법 (클릭)

ARCHITECTS
: Atelier Mearc

PHOTOGRAPHY
: Lu 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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