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햄스테드 지역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곳의 주택들은 예술가만큼이나 독특하고 자유로운 공간이 많다.
TG Studio는 햄스테드(Hampstead) 중심부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구조를 개조하는(Restruct) 모든 업무를 맡아 진행했다. 2개의 침실과 1개의 욕실로 되어 있던 공간을 3개의 침실과 욕실을 가진 3층의 내부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테라스와 반지하 창고를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리빙룸만 봐도 전문가가 만든 공간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정교하고 정밀하다. 마치 규칙적으로 정밀하게 나열되어있는 수학의 숫자를 연상시킨다. 바닥에서 천정까지 컬러에서 조명까지 기본에 충실하며 튀지 않는 변화를 가져갔다.
빌트인(Built-in) 책장과 수납장은 공간을 더욱 깔끔하고 정돈되게 만들어 준다. 카우치 외 다른 가구를 둘 필요가 없어 공간을 심플하면서도 멋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빌트인의 장점이다. 바닥은 물론 천정까지 웨인스코팅 기법을 적용해 공간 자체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도 눈에 띈다.
* 웨인스코팅 기법(클릭)
천정에 아치형 턱을 사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벽난로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 되도록 하면서 균형감과 안정감을 상승시키는 인테리어 기법을 사용했다. 소파와 같은 계열의 러그를 배치한 것도 좋은 선택이다.
러그는 주변 색 특히 소파와 같은 계열의, 그러나 좀 더 짙은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기본에 충실하면서 엣지를 주는 헥사곤으로 모양의 러그를 사용해 공간을 더욱 도드라지게 유도했다.
주방은 따뜻한 감성이 스며있다. 목재 바닥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한 공간이다. 주방 가구의 표면을 코팅해서 주변 모습을 반사하도록 했다. 빛을 반사하여 공간을 더 밝게 하는 효과와 함께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까지 만들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층과 층 사이에 위치한 공간을 멋진 테라스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빅토리안 스타일 테라스로 과하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친구 가족과 함께 쉬며 놀 수 있는 활동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아무래도 층과 층 사이 공간이라는 위치적 특성이 크지 않나 싶다.
* 빅토리안 스타일 (클릭)
2개의 방은 아이들을 위한 방으로 아이의 성과 연령에 맞춰 인테리어를 했다. 여기서 내부 색을 현재 아이 눈높이에 맞출 수 있었던 것은 페인트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페인트는 벽지에 비해 변화가 용이하고 싶다. 아이에 성장에 맞춰 공간을 변화하는 것을 좀 더 쉽게 바꿀 수 있다.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고민이라면 인테리어 전무가에게 문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전문가나 회사에서 무료상담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스친 현란한 공간이 아니어도 나만의 참신한 공간을 만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Architect
: TG Studio
ⓒphm ZINE 기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