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교각(다리) 아래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노숙자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Pod(공간) 디자인이다. Shail Patel이라는 디자이너가 AI 툴 Midjourney 를 이용해 만들어낸 콘셉트 이미지다.
대도시로 갈수록 많아지는 노숙자들과 그들을 위한 생활 공간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오래된 있는 문제다. 노숙자들의 수도 수이지만 이들을 감당할 시설 부족이 더 문제이다. 이런 문제를 교각 아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멋진 건물, 화려한 디자인, 하이엔드 건축도 중요하지만 건축이 진심으로 관심을 기울여야하는 부분은 소외 계층과 우리 주변 이웃이 아닐까? 이러한 관점에서 이 Living Pods 디자인은 실현 가능 여부를 떠나 소외 계층을 향해 건축이 눈을 돌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골목길을 고치고, 상권을 살리는 도시 개발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복지로서의 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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