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T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든 이슈를 잠식하듯 여기저기서 ChatGTP 이야기뿐이다. IT계가 시작한 기술이지만, 그 영향력은 지구상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전 지구를 삼킬 기세다. 그림도 대신 그려주고, 글도 대신 써준다. 이런 변화에서 건축이라고 자유로울 수는 없다.
최근 건축 분야 종사자들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이미지가 있다. 바로 AI가 설계(디자인)한 교토 나이키 매장 컨셉트 이미지다. 교토의 특성을 알려주고, 그 지역에 맞는 매장을 디자인을 명령하자 몇 분 지나지 않아 6개 정도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그 퀄러티가 전문가 봐도 놀라울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AI가 만든 이 이미지가 놀라운 것은 특정 매개변수나 수많은 조건, 수학적, 물리적 공식이나 데이를 넣어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니라, 단순한 몇 개의 조건을 입력해 얻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어떤 알고리즘과 로직을 거쳐 만들어 낸 것인지를 사람들은 전혀 모른다는 것은 소름끼치는 부분이다.
현업에 종사하는 건축가들은 디자인이야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과 비견할 수 있다지만, 결과물을 뽑아내는 시간은 사람이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라며 놀란다. 초기 디자인(Schematic Design)에서 3D 모듈까지의 과정이 못해도 2주 이상 걸리는 작업인데, 이것이 AI를 거치면 몇 분 안에 완성된다. 거기에 법적 검토까지 진행하게 된다면, AI와 사람의 작업의 차이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다.
창조적인 것은 AI가 할 수 없을 것이라 전문가는 예견했지만, 가장 창조적인 분야부터 AI의 습격이 시작되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에서 과연 건축 직업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 건축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설계 과정에서 소위 노가다라 불려 오던 작업들을 AI가 해결해 줄 테니 건축가들은 디자인과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설계 과정에서의 시간 단축으로 비용 절감과 더 좋은 퀄러티의 건축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디자인 능력이 절대적인 건축 설계 분야에서 앞으로는 디자인 감각 보다 AI를 다루는 스킬, Chat GTP와의 대화하는 방식이 더 중요한 자질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학교에서도 설계 시간 만큼 AI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게 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결국 어떻게 AI로부터 살아 남을 것인가의 고민의 큰 의미가 없다.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디자인은 건축이라는 패러다임이 지금 바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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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차로 치면 컨셉트카에 가깝고 자재 단가 다 입력하고 제한사항 입력하고 현 시점에 양산해서 시공가능한 구조로 디자인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Ai가 건축 가능한 설계도 쭉쭉뽑아내지
저런걸 보면 볼수록 건축은 ai가 범접하기 더 까다롭다라는 생각이 든다 건축의 매카니즘을 모르는 전문가들은 혹 할지 모르겠지만 ai가 할일은 저 모양의 디테일을 어떻게 풀어주느냐가 먼저 해결이 되야 할것이고 그게 해결이 됨다면 건축가들은 방향을 모색해야할지도 … 즐거운 괸점이었다
ㅎㅎ 설계 / 외장내장재 마감처리 / 단가견적 / 하중 / 클라이언트 상담은 누가함? Ai? ㅋㅋ
ㅇㅇ 왜 못한다고 생각?
시공을 하기위한 실시도면을 그리다보면 저런 인간이 이해해서 지을수있는 환경조건에 맞는 건물 디자인으로 디자인이 점점 바뀌게됨. 저런 입면 구현하려면 로봇이 상상한 알고리즘을 인간이 이해해서 지어야하는데 인간이 이해를 못하는 알고리즘으로 만든 그림을 누가지음?
시공가능한 도면 디테일을 그려야지 건축이지
저건 그냥 미술이야
3D 건축기술 상용화되면 가능할수도
아- 건축 괜히 선택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