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이야기할 때 주거지역과 상업지구에 대한 사전 이해 없이는 서양의 주택 형태를 이해하기 힘들다. 서양의 경우는 주택지역과 비지니스지역(상업지구)가 분리되어 있다. 모든 도시가 서울처럼 주택과 상업이 섞여있는 것을 생각하면 안된다.
한국은 주택과 상업지구가 섞여 있어 생활에 필요한 것을 집 주변에서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일종의 방사형 도시 형태다. 반면 서양의 주택은 외각으로 빠져상업 지구와 분리되 있다. 집은 안정적이고 조용하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위치의 집을 좋은 집이라 생각하고 또 좋은 집들은 시티에서 조금 멀리 위치해 있다. 넓은 부지에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주택을 지어 생활하는 문화다.
그럼 얼마나 대단한 주택들이 있을지 강가에 위치한 서주호 Applecross와 상업지역과 약간 섞여있는 Subiaco 지역의 주택을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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