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보급이 대중화가 되면서 수요도 관심도 늘었다. 이제 웬만한 집에 와인 한 두병 없는 집은 없을 정도다. 와인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와인을 저장 공간인 와인 셀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냉장 보관이 아닌 레드와인 경우는 찬장 하나를 비워 멋지게 진열한다 하지만 냉장 보관인 화이트 와인은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이미 냉장고는 기존 식자재와 음식들로 만원상태고 와인 보관 온도도 달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이런 고민을 덜어 줄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주방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와인을 보관하는 서양 사례를 소개한다.
Spiral Wine Cellar | 주방 바닥 활용
바닥을 활용하는 와인 셀라다. 요즘은 단독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와인 셀라 외에도 작은 저장고나 펜트리등을 바닥 아래에 만들어 위로 끌어올려 사용하는 디자인이 나오고 있다. 정해진 공간을 좀 더 넓게 사용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로 와인 셀라를 만들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Spiral Wine Cellar라고 해서 바닥에 와인 셀라를 만들고 나선형 계단을 따로 원형 주변으로 와인과 치즈, 채소, 과일 등을 함께 보관하는 디자인이다. 기존의 공간 그대로 사용하면서 인테리어도 특별하게 만들어줘 단독 주택에서는 좋은 방법이다.
Fridge Wine Cellar | 냉장고형 와인 셀라
냉장고 형태의 와인 셀라로 기존 냉자고 옆에 배치해 같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나혼자 산다에 나온 최강창민의 집에 있는 와인셀라가 냉장고 형태의 와인셀라다. 많고 다양한 양의 와인을 보유한 와인 애호가라면 나쁘 않은 선택이다. 설치도 사용도 가장 쉽고 무난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Wine Cellar in Worktop Base | 조리대 아래 수납 공간 활용
조리대 아래 많은 수납장이 있다. 이 중 하나를 비워내고 와인셀라로 만드는 것이다. 많은 양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신선하게 유지하고 싶은 와인 애호가에게 딱 좋은 디자인이다. 기존의 쓰지 않는 수납장 하나를 비워내는 것이기 때문에 보관 유지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Island Wine Cellar | 아일랜드 활용
아일랜드의 사이드를 활용한 와인셀라다. 국내 아일랜드 역시 수납공간을 대충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와인셀라로 만들기 적합하다. 역시 기존의 공간을 대체해 사용하는 것으로 공간 활용에 대한 부담도 없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도 좋은 장소다.
레드와인은 냉장보관 보다 실내 상온에서 보관한다. 화이트와는 다른 공정을 거쳐 맛과 식감이 다르기 때문인데, 레드 와인의 식감을 최대한 살려 마시려면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도 아일랜드를 활용한면 좋은 와인 보관 장소로 만들 수 있다. 따로 보관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면 상부에 긴 선반을 만들어 그 위에 레드 와인을 진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op Kitchen Cupboard | 상부 찬장 활용
주방 상부 찬장 하나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너무 높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와인 보관 장소로 활용하면 좋다. 상부 찬장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그릇이나 가전 제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이런 공간 한쪽을 비워 레드와인 보관하거나 상부 찬장 하나를 제거하고 작은 와인셀라를 부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문자들의 시선을 끌기 좋은 곳에 만드는 것이 좋다.
Wine Rack | 자투리 공간 활용
주방 코너나 내장고 사이 틈새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있다. 이런 공간을 활용해 레드와인 저장공간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이다. 밀고 당겨 사용하는 와인셀라로 보관도 디자인도 탁월하다. 여기에 좀 더 멋을 더하고 싶다면 정면 부분을 유리로 만들어 안이 보이도록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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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바닥 와인 셀라 만들려면 어디에 문의해야 하나요?
돈이 있어야지. 돈지랄
아일랜드 와인 셀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