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 세워진 건물이다. Jill Kantelberg 라는 디자이너가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완성했다. 놀라운 것은 이 주택이 5층으로 스플릿 플로어 포맷 Split Floor Format, 또는 Split Level)을 사용하고 있으며, 5층 모두 오픈 플로어 플랜이다.
고층 건물 + 오픈 플로어 플랜
Jill Kantelberg가 언급했듯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건축학적 구조에 있습니다. 주택에서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은 흔하지 않다. 가장 놀라운 점은 모든 층이 오픈 플로어 플랜이라는 것.기술적 문제도 있기 때문에 고층 건물일수록 위층과 아래층을 분리시켜서 사용한다. 쉽게 각 층이 계단 이외의 공간은 막혔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캐나다 주택은 계단을 올라가 층에 도착하면 그냥 그 층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도 벽도 없다. 그냥 층 차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층간 구조의 특성을 살려 각 층을 기능으로 분리해 사용하고 있다. 2층은 리빙룸, 3층은 다이닝룸, 4층은 스터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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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아티스틱한 리빙룸 층
네거티브 스페이스의 미를 백 프로 활용하고 있는 층이다. 디자이너답게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가구의 색감과 질감을 통일시켜 인테리어를 완성한 것도 눈에 들어온다. 러그를 사용해 공간 속에 공간을 만드는 시도도 했다. 예술 작품 같은 분홍색의 의자가 있는 벽난로 근처 공간은 그렇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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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단순화한 다이닝룸
다이닝룸은 공간상으로 메자닌에 위치해 있다. 공간 크기를 생각하면 큰 현대식 아일랜드가 있어도 좋을 듯한 공간이지만 Jill은 작은 목재 아일랜드를 두면서 최대한 깔끔하고 예술적으로 다이닝 층을 만들었다. Patricia Urquiola 의 작품인 타일을 주방의 조리대 쪽 벽에 사용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완성시켰다.
일도 하고 누워 책도 보는 스터디룸
일이나 업무를 보는 공간과 책을 읽는 공간을 하나로 합쳤습니다. 업무 공간과 결합된 공간으로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소파의 종류와 배열로 제거했다. 뮤지엄에서 봤을 법한 롱 체어를 스터디룸 중간에 배치하고, 벽 쪽으로 기댈 수 있는 또 다른 의자를 배치해 공간 전체에 여유가 느껴지도록 유도했다.
내 방인데 어때 훤히 다 보이는 En-suite 침실의 편함과 매력
En-suite(앙스위트)은 욕실이 딸린 공간(침실) 을 말한다. 현대 침칠에는 대부분 개인 욕실이 딸려 있지만 이 건물의 경우는 오래전에 지어졌기 때문에 욕실과 침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Jill 그런 침실 공간을 지금처럼 방 안에 벽이 없는 En-suite Bedroom으로 만들어 개방성과 멋, 동선을 동시에 해결했다.
스킵 플로어가 뭐야? 스플릿 플로어야!
단층을 확장한 메자닌 구조는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층과 층 사이 대각으로 존재하는 지그재그 플로어는 찾기 쉽지 않다. 이렇게 계단 하나가 끝나는 곳을 따라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을 국내에서는 스킵 플로어라고 하며 외국에서는 통상 Split Floor라고 명하고 있다.
이 스플릿 플로어(Split Floor)는 기능에 따라 각각의 층을 나누어 사용하거나 오픈 플로어 구조의 주택을 계획할 때 장점이 배가 된다. 계단이 꺽이는 공간에 층을 하나 더 만드는 것으로 층과 층 사이를 나눈다 하여 Split Floor라고 한다. 2층 집은 3층 처럼, 3층 집은 5층처럼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층으로 나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마치 단층 처럼 모든 층이 한눈에 보이는 구조로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단층이 아닌 다층 구조의 주택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Jill의 주택의 층간 구조를 참고해 볼만하다. 층간 사이 단절 없이 오픈 형태로 활용할 수 있기에 커리어 싱글이나 직장 커플이 사용하기에는 무척 좋은 공간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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