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나 볼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하기로 잘 알려진 뉴질랜드의 Nelson에서 황홀한 주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람들이 꿈꾸는 휴일 같은 풍경을 제공하는 곳에서 꿈의 주택을 지어보는 것을 어떨까? 그런 곳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젊은 가족이 정착해 살고 있는 이 뉴질랜드 주택은 넬슨(Nelson City)에 2008년에 건축된 집이다. 신축 부지는 총 290 제곱미터로 두 개의 볼륨(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뒤쪽으로는 산 그리고 집의 정면에는 항구를 두고 있는 영화 같은 위치의 달콤한 집이다.
하나 같은 두 건물, 자연을 담는 집
철재 구조로 두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태양광을 직접 받으며 가든 쪽으로 열려있는 북쪽 건물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복도를 따라 연결된 옆 동은 목재로 만들어져 있다.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두 동은 잔디보다 더 부드러워 보이는 덱을 따라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위층에는 침실을 두고 아래층으로는 오피스와 리빙 공간, 주방을 만들었다. 큰 포취를 이클립스 도어(폴딩도어)를 사용한 리빙룸 바로 옆에 배치해 리빙 공간을 확장하는 동시 훔치고 싶은 외관의 휴식 장소를 만들었다. 디자인은 물론 실내 에너지 효율까지 생각해 창과 문의 대부분은 종일 태양을 바라보도록 만들어 오래 지속 가능한 하우스를 건축했다.
대부분 목재를 사용해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산과 항구가 있는 주변 환경과 비슷한 내부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문과 벽, 가구 등에 강한 원색 칼라를 사용해 모던한 느낌도 더했다.
이 뉴질랜드 주택의 최대 강점은 사용한 재료나 주택의 디자인 같은 시각적이 부분이 아닌 주택이 품어내는 여유와 쉼, 그리고 가족들의 생활에서 발산되는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의 분위기다. 좋은 집은 좋은 가구와 재료들로 만들어진 호화로움이 아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쉼과 여유, 그리고 나눔이 있는 장소다. 그런 즐거움이 있는 뉴질랜드 주택, 어떤 주택보다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ARCHITECTS
: Kerr Ritc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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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좋겠다. 저런 집들도 있고. 어느 땅이냐에 따라 같은 집도 달라지는 듯ㅋ